
해외여행은 누구와 함께 가느냐에 따라 여행의 분위기가 정말 많이 달라지는 것 같습니다.
가족과 함께 떠났던 사이판에서는 바다를 바라보며 쉬고 맛있는 음식을 먹는 여유로운 시간이 여행의 중심이었다면, 이번 홍콩 여행은 완전히 달랐습니다.
이번에는 저를 포함해 친구 4명이 함께 홍콩 자유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아침부터 관광지를 찾아다니고, 맛있는 음식이 있으면 먹으러 가고, 쇼핑을 하다가 저녁에는 홍콩의 야경을 구경했습니다.
그리고 이번 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었던 일정이 바로 홍콩 디즈니랜드였습니다.
친구들과 함께 놀이기구를 타고 사진을 찍으면서 하루를 보내니 일반적인 홍콩 시내 관광과는 또 다른 추억이 생겼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친구 4명이 함께 다녀온 경험을 바탕으로 홍콩 자유여행 일정부터 침사추이, 빅토리아 하버, 홍콩 디즈니랜드 그리고 직접 찾아간 홍콩 맛집까지 하나씩 정리해보려고 합니다.
처음 홍콩 여행을 준비하는 분들이라면 여행 동선을 계획할 때 참고해보세요.
친구들과 홍콩을 여행지로 선택한 이유
친구들과 해외여행을 준비할 때는 가족여행과는 조금 다른 기준으로 여행지를 고르게 됩니다.
모두가 심심하지 않을 정도로 볼거리가 많아야 하고, 맛있는 음식도 많았으면 좋겠고, 관광과 쇼핑도 함께 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 조건에 잘 맞았던 곳이 홍콩이었습니다.
홍콩은 높은 빌딩과 현대적인 쇼핑몰이 있는 반면 조금만 골목 안으로 들어가면 오래된 건물과 현지 식당을 만날 수 있습니다.
하루 동안에도 여러 분위기를 경험할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었습니다.
저희 역시 아침에는 관광하고 점심에는 맛집을 찾아가고, 오후에는 쇼핑을 하다가 저녁에는 야경을 보는 방식으로 일정을 구성했습니다.
친구 4명 홍콩 자유여행 일정
홍콩은 가보고 싶은 장소가 많아 처음에는 일정을 빽빽하게 만들기 쉽습니다.
하지만 실제로 여행해보니 지역별로 일정을 나누는 것이 훨씬 편했습니다.
특히 디즈니랜드를 방문한다면 하루를 따로 배정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1일차|침사추이와 홍콩 야경
홍콩 도착
→ 숙소 체크인
→ 침사추이
→ Bakehouse
→ 스타의 거리
→ 빅토리아 하버
→ 야경
2일차|홍콩 디즈니랜드
숙소
→ 홍콩 디즈니랜드
→ 놀이기구
→ 점심 및 간식
→ 사진 촬영
→ 기념품 쇼핑
→ 야간 프로그램
→ 숙소
3일차|홍콩 로컬 맛집과 센트럴
상기 콘지숍
→ 셩완
→ 센트럴
→ 싱흥유엔
→ 주변 관광 및 쇼핑
4일차|몽콕과 딤섬
몽콕
→ 딤딤섬
→ 주변 쇼핑
→ 기념품 구입
→ 공항 이동
항공편과 숙소 위치에 따라 실제 일정은 달라질 수 있으므로 그대로 따라가기보다는 여행 동선을 구성할 때 참고하는 용도로 활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침사추이|홍콩 여행을 시작하기 좋은 곳
홍콩에서 기억에 많이 남았던 지역 중 하나가 침사추이(Tsim Sha Tsui)였습니다.
침사추이는 관광과 쇼핑, 음식, 야경을 한 번에 즐기기 좋은 지역입니다.
거리를 걷다가 쇼핑몰에 들어갈 수도 있고 조금만 이동하면 스타의 거리와 빅토리아 하버를 만날 수 있습니다.
친구 네 명이 함께 여행하다 보니 각자 관심 있는 것도 달랐습니다.
누군가는 쇼핑을 좋아하고, 누군가는 사진을 찍는 것을 좋아하고, 또 누군가는 맛집을 중요하게 생각했습니다.
침사추이는 이렇게 서로 다른 여행 스타일을 어느 정도 한 번에 만족시키기 좋은 곳이었습니다.
📍 침사추이 위치
홍콩을 처음 방문한다면 첫날 침사추이를 천천히 둘러보면서 홍콩의 분위기를 느껴보는 것도 좋습니다.
Bakehouse|홍콩에서 먹어본 에그타르트
침사추이를 돌아다니면서 함께 방문하기 좋은 곳이 Bakehouse입니다.
홍콩 여행을 준비하면서 꼭 먹어보고 싶었던 음식 중 하나가 에그타르트였습니다.
Bakehouse는 사워도우 에그타르트를 비롯해 다양한 빵과 페이스트리를 판매하는 베이커리입니다.
관광지를 계속 돌아다니다 보면 생각보다 많이 걷게 되는데, 여행 중간에 에그타르트를 먹으면서 잠시 쉬는 시간도 좋았습니다.
친구들과 여행하면 하나씩 구입해 같이 먹으면서 맛을 이야기하는 재미도 있습니다.
📍 Bakehouse 침사추이점
주소 : G/F, 44 Hankow Road, Tsim Sha Tsui, Hong Kong
Google 지도에서 Bakehouse 침사추이점 확인하기
침사추이점은 스타의 거리와 빅토리아 하버를 구경하는 날 함께 방문하기 좋은 위치입니다.
추천 동선
Bakehouse → 침사추이 → 스타의 거리 → 빅토리아 하버
스타의 거리에서 바라본 홍콩
침사추이를 방문한다면 스타의 거리(Avenue of Stars)도 함께 둘러보기 좋습니다.
바다를 따라 걸으면서 홍콩섬의 고층빌딩을 바라볼 수 있고 사진을 남기기에도 좋은 장소였습니다.
낮과 밤의 분위기가 상당히 다르다는 점도 인상적이었습니다.
낮에는 홍콩의 스카이라인을 선명하게 볼 수 있지만 해가 지기 시작하면 건물에 하나둘 조명이 들어오면서 분위기가 완전히 달라집니다.
가능하다면 해가 지기 조금 전에 방문해서 낮과 밤의 풍경을 모두 보는 것도 좋습니다.
📍 스타의 거리 위치
Avenue of Stars, Tsim Sha Tsui, Hong Kong
빅토리아 하버|홍콩에서 기억에 남았던 야경
홍콩을 대표하는 풍경 중 하나가 빅토리아 하버(Victoria Harbour)입니다.
사진으로 여러 번 봤던 곳이지만 실제로 바라보니 느낌이 달랐습니다.
해가 지면서 홍콩섬의 고층빌딩에 하나둘 불이 들어오고 그 불빛이 바다 위로 비치는 모습이 특히 인상적이었습니다.
친구들과 하루 종일 홍콩을 돌아다닌 뒤 빅토리아 하버 앞에서 야경을 바라보며 쉬었던 시간도 기억에 남습니다.
낮에도 볼 수 있지만 개인적으로는 저녁 시간에 방문하는 것을 추천하고 싶습니다.
📍 빅토리아 하버 위치
침사추이 → 스타의 거리 → 빅토리아 하버 순서로 이동하면 한 번에 둘러보기 편합니다.
홍콩 디즈니랜드|하루를 통째로 사용했던 일정
이번 홍콩 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었던 곳이 홍콩 디즈니랜드(Hong Kong Disneyland)였습니다.
디즈니랜드를 방문한다면 개인적으로는 다른 관광지와 같은 날 묶기보다 하루를 따로 사용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놀이기구를 타는 시간뿐 아니라 사진을 찍고, 식사를 하고, 캐릭터 상품을 구경하는 시간도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공연이나 야간 프로그램까지 보고 싶다면 더욱 여유롭게 시간을 잡는 것이 좋습니다.
📍 홍콩 디즈니랜드 위치
Hong Kong Disneyland, Lantau Island, Hong Kong
성인 친구 4명이 디즈니랜드에 가도 재미있을까?
결론부터 말하면 친구들과 함께 방문해도 충분히 재미있었습니다.
디즈니랜드라고 하면 가족이나 아이들과 함께 가는 곳을 먼저 떠올릴 수 있지만 친구들과 방문하면 또 다른 재미가 있습니다.
놀이기구를 함께 타면서 소리를 지르고, 캐릭터 머리띠를 쓰고 사진을 찍는 것만으로도 시간이 빠르게 지나갔습니다.
특히 저희는 네 명이 함께였기 때문에 서로 사진을 찍어주기도 좋았습니다.
평소라면 조금 부끄러울 것 같은 사진도 디즈니랜드에서는 자연스럽게 찍게 됐습니다.
여행이 끝난 뒤 사진을 정리해보니 홍콩 시내에서 찍은 사진과는 분위기가 완전히 달라 하루를 디즈니랜드 일정으로 사용하기를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홍콩 디즈니랜드에서 기억에 남았던 순간
처음에는 놀이기구를 많이 타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여행이 끝난 뒤에는 놀이기구 이외의 순간들도 많이 기억에 남았습니다.
친구들과 캐릭터 상품을 구경했던 시간,
간식을 먹으며 쉬었던 순간,
서로 사진을 찍어주었던 시간,
그리고 해가 지면서 디즈니랜드에 조명이 하나둘 들어오기 시작했던 순간까지 모두 여행의 추억이 됐습니다.
야간 프로그램까지 보고 싶다면 방문 전 공식 홈페이지나 앱에서 당일 운영시간과 공연 일정을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홍콩 디즈니랜드 준비물
디즈니랜드에서는 하루 동안 생각보다 많이 걷게 됩니다.
그래서 편한 운동화를 신는 것이 중요했습니다.
사진과 동영상을 많이 촬영한다면 보조배터리도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더운 시기에 방문한다면 모자나 양산 등 햇빛을 피할 수 있는 준비물도 도움이 됩니다.
입장권과 운영시간, 공연 일정, 어트랙션 운영 여부는 여행 직전에 최신 정보를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상기 콘지숍|홍콩식 죽으로 시작한 아침
홍콩에서 현지식 아침을 경험해보고 싶어 방문했던 곳이 상기 콘지숍(Sang Kee Congee Shop, 生記粥品專家)입니다.
여행을 하다 보면 며칠 동안 딤섬이나 기름진 음식을 계속 먹게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럴 때 아침으로 따뜻한 홍콩식 죽을 먹으니 비교적 부담 없이 하루를 시작할 수 있었습니다.
한국에서도 죽은 익숙한 음식이지만 홍콩에서 먹는 콘지는 또 다른 느낌이 있었습니다.
여행지에서는 유명한 음식만 찾아다니기보다 현지 사람들이 일상적으로 접하는 음식을 경험해보는 것도 재미있었습니다.
상기 콘지숍을 방문하는 날에는 셩완과 센트럴을 함께 둘러보는 방식으로 일정을 구성하기 좋았습니다.
📍 상기 콘지숍 위치
추천 동선
상기 콘지숍 → 셩완 → 센트럴 → 소호
※ 매장 이전이나 운영시간 변경 가능성이 있으므로 실제 여행 전 지도에서 최신 위치와 영업 여부를 확인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센트럴|현대적인 홍콩과 오래된 홍콩을 함께
센트럴에서는 침사추이와 또 다른 홍콩의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높은 빌딩과 현대적인 건물이 이어지다가 조금만 골목으로 들어가면 오래된 건물과 현지 식당이 나타납니다.
이런 대비가 홍콩이라는 도시를 더욱 매력적으로 만드는 것 같습니다.
관광지를 찾아가는 것도 좋지만 센트럴에서는 골목을 천천히 걸으면서 홍콩의 분위기를 느껴보는 것도 좋았습니다.
📍 센트럴 위치
싱흥유엔|센트럴에서 만난 홍콩 로컬 분위기
센트럴에서 기억에 남았던 또 하나의 맛집은 싱흥유엔(Sing Heung Yuen, 勝香園)입니다.
현대적인 레스토랑과는 다른 홍콩 특유의 현지 분위기를 경험할 수 있다는 점이 재미있었습니다.
싱흥유엔은 홍콩식 다이파이동으로 알려져 있으며 토마토 마카로니 수프와 바삭하게 구운 번 등이 대표적으로 알려진 메뉴입니다.
홍콩식 밀크티와 함께 먹어보는 것도 홍콩 현지 음식문화를 경험하는 방법 중 하나였습니다.
관광객에게 유명한 장소를 찾아가는 것도 좋지만 이런 식당에서 식사하면 조금 더 현지 여행을 하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 싱흥유엔 위치
주소 : G/F, 2 Mei Lun Street, Central, Hong Kong Island
추천 동선
센트럴 → 싱흥유엔 → PMQ → 소호
영업시간이나 휴무일은 변경될 수 있으므로 방문 전 최신 정보를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딤딤섬|친구 4명이 함께라서 더 좋았던 딤섬
홍콩까지 왔다면 딤섬을 빼놓을 수 없었습니다.
이번 여행에서는 딤딤섬(Dimdimsum)을 방문했습니다.
하가우와 슈마이, 창펀, 차슈바오처럼 다양한 딤섬을 먹어볼 수 있다는 것이 좋았습니다.
특히 이번에는 친구 4명이 함께였기 때문에 딤섬을 먹기에 더 좋았습니다.
두 명이 방문하면 여러 메뉴를 주문하기 부담스러울 수 있지만 네 명이 함께라면 각자 먹고 싶은 것을 하나씩 주문해 나눠 먹을 수 있습니다.
'이게 제일 맛있다.'
'이건 생각했던 맛이랑 조금 다르다.'
하면서 서로 맛을 비교해보는 것도 친구들과 함께하는 여행의 재미였습니다.
📍 딤딤섬 몽콕점
주소 : Sincere House, 106 Tung Choi Street, Mong Kok, Kowloon
추천 동선
몽콕 → 딤딤섬 → 주변 거리 구경 → 쇼핑
홍콩관광청 기준으로 몽콕 외에도 조던 지점이 안내되어 있으므로 여행 동선에 맞는 곳을 선택하면 됩니다.
홍콩에서 먹어본 맛집 4곳 정리
이번 홍콩 여행에서는 일부러 서로 다른 종류의 음식을 경험해보려고 했습니다.
Bakehouse에서는 에그타르트와 베이커리를,
상기 콘지숍에서는 따뜻한 홍콩식 죽을,
딤딤섬에서는 친구들과 여러 종류의 딤섬을,
싱흥유엔에서는 홍콩 특유의 로컬 분위기와 현지 메뉴를 경험했습니다.
네 곳 모두 음식과 분위기가 달라 어느 한 곳만 고르기보다는 각각 다른 이유로 기억에 남았습니다.
홍콩 자유여행을 준비한다면 맛집만 따로 찾아다니기보다는 관광지역과 맛집을 하나의 동선으로 묶는 방법을 추천합니다.
친구 4명이 함께해서 좋았던 점
이번 여행에서 느낀 가장 큰 장점 중 하나는 여러 음식을 주문해 먹을 수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홍콩에는 먹어보고 싶은 음식이 많기 때문에 여러 명이 함께 여행하면 각자 다른 메뉴를 주문해서 나눠 먹을 수 있습니다.
택시를 이용할 때도 네 명이 비용을 나눌 수 있다는 장점이 있었습니다.
무엇보다 사진을 서로 찍어줄 수 있고 이동하거나 식당을 기다리는 시간에도 계속 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 심심하지 않았습니다.
4명 여행에서 미리 정하면 좋은 것
물론 여러 명이 함께 여행하면 서로 맞춰야 하는 부분도 있습니다.
먹고 싶은 음식도 다르고,
쇼핑하고 싶은 시간도 다르고,
꼭 방문하고 싶은 관광지도 다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출발 전에 각자 '홍콩에서 이것만큼은 꼭 하고 싶다' 하는 것을 하나씩 정해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네 명이 각각 원하는 일정을 하나씩 넣으면 한 사람의 취향에만 맞는 여행이 되는 것을 줄일 수 있습니다.
공동경비를 미리 정해두는 것도 편했습니다.
식사비나 택시비처럼 함께 사용하는 비용을 매번 나누는 것보다 일정 금액을 공동경비로 정해두면 여행 중 계산이 단순해집니다.
홍콩 여행 교통수단
홍콩 시내에서는 MTR을 중심으로 이동하면 주요 관광지를 비교적 편하게 방문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4명이 함께 여행한다면 상황에 따라 택시를 이용하는 것도 괜찮았습니다.
특히 하루 종일 많이 걸어서 지쳤거나 짐이 있을 때는 네 명이 택시비를 나눠 내는 것이 편할 때도 있습니다.
따라서 무조건 한 가지 교통수단만 이용하기보다 이동거리와 인원, 짐의 양을 고려해서 MTR과 택시 등을 적절히 이용하는 것이 좋았습니다.
홍콩 자유여행 준비물
여권과 항공권, 숙소 예약정보는 기본적으로 준비하고 해외결제가 가능한 카드와 필요한 만큼의 현금도 챙겼습니다.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도록 eSIM이나 로밍도 미리 준비하는 것이 편합니다.
그리고 홍콩에서는 많이 걷기 때문에 편한 운동화가 중요합니다.
특히 디즈니랜드까지 방문한다면 하루 종일 걸을 수 있으므로 신발만큼은 편한 것을 추천합니다.
사진을 많이 찍는다면 보조배터리도 유용합니다.
여름처럼 더운 시기에 여행한다면 모자나 양산처럼 햇빛을 피할 수 있는 준비물도 도움이 됩니다.
Google 지도에 맛집과 관광지를 미리 저장하기
홍콩 자유여행을 준비하면서 유용한 방법 중 하나는 가고 싶은 관광지와 맛집을 Google 지도에 미리 저장해두는 것입니다.
장소를 하나씩 따로 저장하기보다 같은 지역에 있는 곳을 묶어두면 실제 여행 동선을 짜기가 편합니다.
예를 들어 침사추이에는
Bakehouse → 침사추이 → 스타의 거리 → 빅토리아 하버
순서로 저장해두고,
센트럴과 셩완에는
상기 콘지숍 → 셩완 → 센트럴 → 싱흥유엔 → 소호
순서로 저장하는 방식입니다.
친구들과 함께 여행한다면 출발 전에 각자 가고 싶은 장소를 공유한 뒤 지도에서 위치를 비교해보는 것도 좋습니다.
가까운 장소끼리 하루 일정으로 묶으면 불필요하게 홍콩을 오가는 시간을 줄일 수 있습니다.
홍콩 여행을 다시 간다면
홍콩을 다시 방문한다면 처음 여행했을 때보다 일정을 조금 여유롭게 구성하고 싶습니다.
처음에는 홍콩까지 왔으니 유명한 관광지를 최대한 많이 봐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고 생각해보니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꼭 유명 관광지만은 아니었습니다.
친구들과 홍콩 거리를 걸으며 이야기했던 시간,
Bakehouse에서 에그타르트를 먹었던 순간,
따뜻한 홍콩식 죽을 먹으며 하루를 시작했던 아침,
여러 종류의 딤섬을 주문해 나눠 먹었던 식사,
센트럴의 골목을 돌아다녔던 시간,
그리고 디즈니랜드에서 함께 놀이기구를 타고 사진을 찍었던 하루까지.
이런 순간들이 모여 이번 홍콩 여행의 기억이 된 것 같습니다.
친구들과 함께한 홍콩 여행을 마치며
가족과 함께했던 사이판 여행이 바다를 바라보며 천천히 쉬는 여행이었다면 친구들과 함께했던 홍콩은 완전히 다른 여행이었습니다.
많이 걷고,
많이 먹고,
쇼핑하고,
디즈니랜드에서 하루 종일 놀고,
저녁에는 홍콩의 야경을 바라봤습니다.
홍콩의 화려한 스카이라인도 아름다웠고 맛있는 음식도 기억에 남지만 시간이 지나고 사진을 다시 보면 결국 친구들과 함께했던 순간이 가장 먼저 떠오릅니다.
여행은 어디를 방문했는지도 중요하지만 결국 누구와 어떤 시간을 보냈느냐가 가장 오래 기억에 남는 것 같습니다.
친구들과 홍콩 자유여행을 준비하고 있다면 모든 관광지를 짧은 일정에 넣기보다 침사추이와 빅토리아 하버 같은 시내 관광, 홍콩의 맛집과 쇼핑 그리고 디즈니랜드처럼 하루가 필요한 장소를 적절하게 나눠보세요.
저에게 홍콩은 친구 4명이 함께 많이 걷고, 많이 먹고, 많이 웃었던 도시로 오래 기억에 남을 것 같습니다.
다음 「여행의 기록」에서도 제가 직접 다녀온 해외여행 이야기를 하나씩 남겨보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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